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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할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이 지난해 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 공개될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기준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마켓워치가 다우존스 뉴스와이어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집계한 10명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에 따르면 최대 2.1%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가장 낙관적인 예상치가 0.6% 감소로 모두가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엔고와 해외 수요 감소, 태국 홍수 등이 일본 경제에 타격을 줬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는 연율 기준 5.6% 성장을 보여줬다.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3월11일 대지진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일본 경제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경제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3분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 리서치앤컨설팅의 미야카와 노리오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이 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0.7%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지진 피해 후 재건 수요와 미국 경기 회복 덕분에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엔고는 여전히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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