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나홀로 사자' 역부족..코스피 2000선 아래로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동반 '팔자'세에 2000선 아래로 밀렸다.

10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72포인트(0.93%) 내린 1995.90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86.96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점차 낙폭을 좁히며 1990선에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이 대량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는 가운데 외국인도 '팔자'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2672억원어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투신이 1392억, 보험이 633억, 기금이 699억 매도 우위다. 외국인도 19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359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물을 흡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1804억원어치 매도 우위인 가운데 차익 851억원, 비차익 953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화학, 전기전자가 2.2% 낙폭을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 음식료품, 종이·목재, 은행, 금융, 증권, 유통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이 1.3% 이상 오르고 의료정밀,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이 1%이내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1.94%, 현대차기 1.82% 내리고 있다. LG화학(3.0%), 신한지주(3.01%), SK이노베이션(2.32%), 삼성생명(1.70%)도 약세다. 포스코는 2.08% 상승중이고 현대모비스(0.17%), 기아차(0.15%), 현대중공업(1.23%)도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