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 9일 필립모리스社 담배 매출 전주比 55%↑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필립모리스가 10일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의 담배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지난 8일과 9일 편의점 담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담배값 인상 하루전인 9일 필립모리스에서 생산하는 담배 판매량이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54.8%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8일에도 필리모리스의 인상되는 주요 제품 판매량은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17.2% 이상 급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담배 가격 인상에 대비해 끽연가들이 미리 담배를 사려고 몰리면서 판매량이 수직상승 한 것. 필리모리스는 10일부터 '말보로', '팔리아멘트', '라크' 등의 제품을 200원 인상해 2700원에 판매한다.
GS25는 말보로 미디엄(65.3%)과 팔리아멘트 마일드(63.5%), 말보로블랙멘솔(70.3%) 등 필립모리스에서 생산하는 주요 제품의 9일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담배 전체 매출은 18.7% 늘었고, 수입담배 매출은 31.1%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담배가격이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보통 인상 하루 이틀 전에 담배 판매량이 급증한다”며 “필립모리스 제품이 늘면서 담배전체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