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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 '총 보유비용 평가'서 일반브랜드 부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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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 '총 보유비용 평가'서 일반브랜드 부문 1위 기아차 마케팅담당 부사장 마이클 스프라그와 판매담당 부사장 톰 러브리스가 지난 8일(현지시각) 켈리블루북 시장분석담당 부사장과 '2012 총 보유비용 평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아차 마케팅담당 부사장 마이클 스프라그, 켈리블루북 시장 분석 담당 부사장 빈센트 넬슨, 기아차 판매담당 부사장 톰 러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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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기아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의 '2012 총 보유비용 평가'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기아차 쏘울과 현대차 쏘나타, 싼타페가 각각 차급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 보유비용 평가는 감가상각, 예상 연료비, 보험료 및 수리비 등 7개 항목에 대해 차량보유 기간 5년 동안 들어가는 총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켈리블루북의 평가 결과는 완성차 업체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일반 및 럭셔리 브랜드 부문, 차급별 21개 부문 등 총 23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며 "현대ㆍ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과 3개 차급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해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두드러진 품질향상, 뛰어난 연비 및 경쟁력 있는 가격 등으로 타 브랜드에 비해 보유비용이 가장 적다는 평가를 받았다. 켈리블루북 관계자는 "기아차는 주요 전략 차종인 쏘울, K5, 스포티지 등이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이번 평가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역동적인 디자인과 함께 최고 품질까지 인정받으며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차급별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의 쏘울이 준중형(COMPACT CAR) 부문 1위, 현대차의 쏘나타 및 싼타페가 중형 차급과 CUV 차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쏘울은 개성 있는 디자인과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10만2267대를 판매한 바 있다.


쏘나타는 미국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 차급에서 도요타 캠리 등 경쟁 차종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싼타페 또한 CUV 차급에서 1위로 선정되며 높은 내구품질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이번 평가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하는 뛰어난 상품성과 가치를 입증했다"며 "올해에도 글로벌 업체들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미국시장에서 우수한 제품 라인업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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