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지난해 실시한 ‘청년에너지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위 2개팀 대학생 7명에 대해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해외 체험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청년에너지 프로젝트 공모전은 두산중공업이 대학생들의 재능과 에너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일종의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미래 그린에너지를 주제로 351개 참가팀 중 포스텍과 카이스트 연합팀이 ‘융합 기술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이라는 논문으로 1위, 경북대팀이 ‘브라질 풍력시장 진입방안’이라는 논문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들 일행은 6일부터 3일 동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발전, 워터 전시회 PGME 2012(Power Gen Middle East)에 참석했다. 두산중공업 직원들과 함께 전시회도 둘러보고, 각종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태양광, 풍력 등 자신들이 연구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동향을 생생하게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인 체코 스코다파워, 영국 두산파워시스템을 차례로 방문해 발전설비 생산 현장 견학과 선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번 해외 체험에 참여한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김태민 씨는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GE, 알스톰 등 세계 유수 발전, 담수 업체들의 미래 기술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공부와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인재인 대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단편적인행사 보다는 학생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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