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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비호감 스포츠스타 2위'에 올랐다는데….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여론조사기관 닐슨과 E-폴 마켓 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인 마이클 빅과 우즈가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운동선수' 1, 2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응답자의 60%로부터 '싫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세부 응답에서 빅에 대한 '매우 싫다' 비율이 더 높아 1, 2위가 갈렸다는 설명이다.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인 빅은 2007년 불법 투견 도박을 주선한데다가 개싸움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개를 도살 처분한 혐의로 실형까지 살았다.
몇 년 전만 해도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던 우즈는 2009년 '섹스스캔들'을 기점으로 인기가 급강하했다. NFL 뉴욕 제츠 소속의 플랙시코 버레스가 3위(56%)다. 버레스는 2008년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사고를 내는 등 경기장 밖에서 수많은 파문을 일으킨 선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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