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성대한 환영 속에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 입성했다.
8일 사이판에서 가고시마로 이동한 롯데 선수단은 숙소인 시내 선로얄호텔에 시 측이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자리를 찾은 하라구치 유우 가고시마 친선대사는 양승호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 선전을 기원했다. 마츠키조노 도미오 가고시마 부시장도 환영인사를 통해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시 측은 물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지역 특산품인 흑돼지 50kg과 세계에서 가장 큰 무로 기네스에 등재된 사쿠라지마 무를 양 감독에게 내놓았다. 또 특산 귤 주스 10박스를 주장 김사율을 통해 함께 전달했다. 상위 행정구역인 가고시마 현도 흑돼지 40kg, 특산 잿방어 7kg, 녹차 4kg 등을 선수단에 선물로 증정했다.
예상치 못한 환영에 양 감독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충실히 수행한 덕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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