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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그 동네 '분당의 청담동' 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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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실전 고수들의 요즘 화두는 테라스형 상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size="255,200,0";$no="201106130839390671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거리를 걷다가 발걸음을 멈추고 필자가 유심히 바라보는 특징적인 상가 몇 곳이 있다. 그 중의 한곳이 유럽의 레스토랑이나 찻집처럼 테이블이 바깥에 운치있게 배치되어 있는 테라스형 상가다.


유럽형테라스 안에는 테이블, 벤치, 화분, 꽃, 난로, 가로등이 있는데 굳이 구매 목적이 없더라고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테라스 거리도 투박한 미국 스타일도 있지만 대부분 유럽풍으로 고풍스럽다.


사방이 꽉 막힌 도심 속에서 사는 현대인이 햇볕과 달빛, 바람을 직접 마주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테라스다.

치열한 경쟁과 과도한 업무에 얽매여 누리지 못했던 여유를 잠시나마 만끽하고 싶어 테라스를 찾는다는 얘기다.



흔히 테라스상가라고 하면 해외 출장이 많은 사람은 파리의 센 강변, 로마의 스페인 광장, 런던 코벤트가든 거리의 테라스 카페를 떠올리기 쉽상이다.


가게 앞 테라스에서 차와 맥주, 간단한 식사를 몇시간에 걸쳐 여유롭게 하는걸 유럽여행의 운치와 명물로 꼽는 분들이 많다.


유럽에 있는 카페들은 우리나라 슈퍼마켓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럽여행시 필자의 경우도 간단한 음료는 테라스형 카페에서 구입한다.


날씨가 더운 동남아 여러 나라들도 테라스형 노천카페에 모여 식사를 해결하는게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이처럼 사람의 발길을 모으는 테라스형 상가는 아파트 등 주거상품에서 강조되던 조망권이 상업시설에 적용된 경우다.


분당의 정자동, 용인시 보정동 카페촌처럼 특색있는 테마거리를 형성시키는 긍정적 상권 기여로 인해 새로운 컨셉으로 자리잡고 있다.


분양을 끝낸 테라스형 상가가 높은 분양율을 보임에 따라 이와 같은 유형의 상가들이 잇따를 전망이다.


테라스형 상가는 실내 공간을 옥외로 연장해 점포 공간의 활용도를 높혀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가를 말한다.


상가 분양시장 불황기에도 테라스 상가는 서비스 영업공간을 제공, 상가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임차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에게 방해받기 싫어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테라스 바깥에 있는 불특정 다수와는 다르다는 ‘존재감’을 심어 준다는 점에서 테라스 상가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테라스 상가에 열광하는 이유


실내에 비해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맘껏 떠들 수 있는 것도 테라스의 장점이다.


또한 금연 열풍으로 어디가나 찬밥 신세인 애연가들에게도 테라스는 숨통을 틔워 주는 소중한 공간이다.


21세기 들어 테라스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전유물에서 벗어났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싱가포르, 한국에서 테라스 바람이 거세다.


중국 상하이의 신톈디(新天地)에는 테라스가 갖춰진 노천카페들이 상하이 멋쟁이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싱가포르의 대표 관광지인 클라크키와 파 이스트(Far East) 파크웨이 롱비치의 노천 테라스 카페도 테라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클라크키 강변에 있는 테라스 카페와 시푸드(seafood) 레스토랑들은 1년 내내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특히 해외여행과 어학연수, 유학, 출장 등을 통해 유럽풍의 테라스를 경험한 사람이 급증한 것도 요인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아련한 기억 속의 향수를 현실에서 느끼고 싶어 테라스 카페의 단골손님이 되기 때문이다.


◆업종 불문, 테라스 광풍(狂風)

이처럼 열풍을 몰고 있는 테라스형 상가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투자가치도 높아 해당 지역 명소로서의 값어치를 할 것임에 틀림없다.


손님이 북적대는 카페와 레스토랑에는 여지없이 테라스가 생기고 있다.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들이 찾는 동네에서 개업을 준비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업소는 아무리 공간이 좁아도 테라스를 만든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테라스를 고집하는 마니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업소의 성패는 커피나 음식 맛, 내부 인테리어가 아니라 테라스를 어떻게 꾸미는가에 좌우된다.


겨울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담요를 덮어쓰고 스토브 옆에서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고 한여름에도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보다 테라스를 선호하는 손님이 많을 정도다.


실제 테라스 열풍속에 선릉역 대림아크로스페이스, 동탄신도시 동탄파라곤에비뉴, 김포신도시 장기지구의 주차장 상가인 장기음식백화점은 3~6m 정도의 전면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도 몇 년전 새 단장을 하면서 '더 파크뷰 테라스'란 공간을 만들었다. 호텔이 운영하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아티제 카페&베이커리’에서 손님들이 노천 테라스를 선호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더 파크뷰 테라스'는 남산에 자리잡아 자연경관을 100%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


한국 전통문화 공간으로 유명한 삼청각도 위탁 운영자가 파라다이스그룹으로 바뀌면서 2층 라운지에 테라스 레스토랑 '다소니'(순우리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를 열었다. 7개의 테이블에서 30여 명이 북악산 경치를 보면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일산의 스트리트형 쇼핑몰 '라페스타'는 벤치가 있는 테라스를 만들어 시민들이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명물로 자리잡았다.


심지어 찜질방에도 테라스가 들어섰다. 광진구 자양동의 '해피데이' 찜질방은 옥상에 테라스 스파를 만들었다. 테라스에서 야경을 즐기면서 노천탕에서 피로를 풀 수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종로구 부암동의 '몽고 맥반석 하림각'은 테라스 바닥에 파란 잔디를 깔아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홍릉근린공원 안에 있는 정보화도서관은 뒷마당과 각 층에 테라스를 마련했다.


◆분당속의 작은 유럽, 테라스카페촌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를 걷다보면 유럽여행에 온듯한 착각에 빠질 듯하다. 분당 정자동의 테라스 거리는 대표적인 테라스형 상가들이 즐비한 곳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분당 정자동의 테라스를 갖춘 가게들은 정말 예쁘고 아담해 신축건물과 잘 어울린다.


특히 분당 정자동 주상복합인 파라곤 옆 이른바 정자동 까페거리의 경우 특색있는 업소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꽤 괜찮은 상권으로 자리잡았다.


카페촌으로 유명한 정자동 로데오 거리는 '작은 유럽' 혹은 '청자동(청담동+정자동)'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해 분당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까지 몰려오는 분당 최고의 명소가 됐다.


분당 정자동 만큼은 아니지만 테라스 열풍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테라스 상가는 강남 청담동이나 신사동, 여의도 방송국 일대인 주상복합촌에도 많이 퍼져나가고 있다.


◆테라스 거리로 집값 올라


테라스는 '평범한 동네'였던 정자동을 '분당의 청담동' '분당의 비버리힐즈'로 바꿔 놓았다.


테라스거리 형성으로 상가 시세도 급등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미미했던 유동 인구가 평일 6000∼1만명, 주말 2만∼3만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입소문을 타고 서울, 수원 등 외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온 것이다.


아파트 값을 올리는 데 테라스가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테라스 거리가 자리를 잡은 정자동은 분당에서도 최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주택도 테라스형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테라스 하우스'는 경사가 있는 야트막한 구릉지에 지어지는 전원주택형 고급 연립주택으로 택지를 훼손하지 않고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계단식으로 지어지는 게 특징이다. 2층 가구의 경우 아래층 지붕공간(테라스)을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다.


2004년 7월 입주한 용인 신갈동 새천년그린빌의 경우 전체 2076가구 가운데 4·5단지 5개동에 46가구가 '테라스 하우스'로 공급됐는데 일반 아파트보다 1억원 가량 높은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지상 4층(38평형) 높이에 계단식으로 설계됐고 수원CC의 조망권이 뛰어나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각 가구의 테라스(앞마당) 넓이가 집 크기와 비슷한 28평에 달해 38평형의 실거주 공간은 66평형과 맞먹는다.


1999년 말 조성된 용인 영덕동 영통빌리지는 전체 470가구 중 4개동 32가구가 '테라스 하우스'로 지어졌다. 4층 높이의 31평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는데 1~3층까지는 22평형, 최상층은 실제 분양면적보다 큰 38평의 앞마당이 있다.


매매가는 주변아파트에 비교해 배 이상 차이가 난다. 테라스 하우스의 희소성과 테라스 주택의 장점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각 가구는 테라스 공간을 야외 정원이나 휴식공간 등 입주자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심지어 상가 주인과 아파트 입주민들의 갈등도 없어졌다는 얘기도 종종 들린다. 과거 입주민들은 상가의 인테리어와 간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상가 앞에서 주민 수십 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테라스 효과를 본 뒤로 양측의 대립은 싹 사라졌다.


◆테라스 상가 투자시 유의점

테라스상가의 경우 희소성으로 인해 분양가격은 대개 일반 상가보다 높은 편이다.
주택같은 경우도 일반 중·대형 아파트보다 기본 건축비가 20~30% 정도 비싸게 형성된다.


테라스 상가의 경우 업체에서 테라스 제공시 분양가에 이미 포함됐는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계약 당시에는 테라스면적이 분양가에 포함되었다고 했다가 계약 이후에 별도로 추가비용을 요구, 법적분쟁으로 가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차공간이나 전면공지를 불법적으로 테라스공간으로 꾸미는 경우가 있다. 전면공지란 보행 편의와 도시 미관을 고려해 사유지 내 건축물과 인도 사이에 폭 1.5~2m의 빈 땅을 두는 것이다.


실제 카페와 음식점, 미용실, 편의점 지붕과 벽체까지 갖춘 테라스는 건축법을 적용해 단속하고 있지만, 목재 테크만 설치했을 경우 상권 활성화와 사유재산 보장 측면에서 제재는 좀처럼 하지 않는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


테라스 상가에 투자하기 전 주차장법과 건축법위반으로 이행강제금이 부과될수도 있으니 이점도 사전에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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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화장실도 교대로" 끼임사고 이후 노동 강도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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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이재명 대통령의 불호령대로 야간 초과 근무를 없애 노동강도를 낮추면 모든 게 해결될까. 반복되는 SPC그룹 공장의 끼임 사망 사고 핵심은 관리되지 못한 기계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위험 감지 시 기계를 멈출 수 없었다는 것에 있다. 아시아경제는 3건의 사망 사고 과정과 기계를 재구성하고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순간을 톺아봤다. 시간만 줄어드나…근무시간 바꿔도 기계는 멈추지 않는다이달 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

  • 25.09.1810:15
    SPC, 더 이상 노동자의 등을 떠밀어선 안 된다
    SPC, 더 이상 노동자의 등을 떠밀어선 안 된다

    지난달 5일 SPC그룹 계열사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김모씨(56·남)는 작업 환경을 얘기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다른 제조업에 비해 40대 이상 여성의 비중이 높은 이 공장 노동자들의 표정에는 피곤함, 무력감, 패배감이 묻어 있었다. 2조2교대, 하루 12시간에 달하는 중노동보다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무거웠을 터다. "여기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해요. '어디 가서 우리가 월 300만원 받냐.' 회사가 시키

  • 25.09.1806:30
    "10분에 빵 수천개 쏟아지는 공장, 근무시간 줄이면서 화장실도 교대로"⑥
    "10분에 빵 수천개 쏟아지는 공장, 근무시간 줄이면서 화장실도 교대로"⑥

    편집자주이재명 대통령의 불호령대로 야간 초과 근무를 없애 노동강도를 낮추면 모든 게 해결될까. 반복되는 SPC그룹 공장의 끼임 사망 사고 핵심은 관리되지 못한 기계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위험 감지 시 기계를 멈출 수 없었다는 것에 있다. 아시아경제는 3건의 사망 사고 과정과 기계를 재구성하고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순간을 톺아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계 끼임으로 노동자가 사망한 SPC삼립 시화 공장을 찾아 야간 근로

  • 25.09.1706:30
    ⑤곧잘 기계에 끼이는 철판..."베테랑은 목장갑 끼고 손으로 빼내라 했다"
    ⑤곧잘 기계에 끼이는 철판..."베테랑은 목장갑 끼고 손으로 빼내라 했다"

    편집자주이재명 대통령의 불호령대로 야간 초과 근무를 없애 노동강도를 낮추면 모든 게 해결될까. 반복되는 SPC그룹 공장의 끼임 사망 사고 핵심은 관리되지 못한 기계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위험 감지 시 기계를 멈출 수 없었다는 것에 있다. 아시아경제는 3건의 사망 사고 과정과 기계를 재구성하고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순간을 톺아봤다 수직적이고 억압적인 SPC 빵 공장의 근무 환경은 노후화된 기계(참고기사: SPC 사고의 핵

  • 25.09.1708:44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지방선거 출마자]⑧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지방선거 출마자]⑧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509:36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 방송 :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9월 12일 오전 9시)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입니다. 반도체 전문가죠?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경제 문제, 국민의힘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생각, 또 여권에 대한 진단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양 위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향자 : 네. 불

  • 25.09.1408:30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

  • 25.09.1308:30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807:38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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