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공부가 느린 학생도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초중고생들의 기초학력 증진에 나선다.
특히 교육과정의 난도가 높아지는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기초학력보장 사업 계획'을 8일 발표했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부진요인을 진단하고, 맞춤형 통합지원을 한다는 것이 주내용이다.
초4, 중1, 고1의 경우 그동안 학습부진 요인 중 사각지대였던 집중력 부족, 심리·정서 불안 등의 문제가 있는 학생에 대해 사전적 예방, 체계적 진단 및 관리 등 학습클리닉 지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올해 처음으로 심리·학습 상시 지원시스템인 서울학습도움센터를 설치하고, 요청하는 단위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다중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학습부진전담강사 554명도 공립초등학교 2학년에 학교당 3명내로 배치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던 서울 학생의 기초 학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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