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월트디즈니의 회계연도 1·4분기(10~12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트디즈니는 이날 지난 1·4분기에 주당 80센트, 총액 14억6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주당 71센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전년동기 순이익 규모는 주당 68센트, 총액 13억달러였다.
월트디즈니측은 미국 최대 스포츠 케이블 채널 ESPN의 수수료 수입과 광고 매출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즈니랜드 관람객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77%, 매출의 60%가 두 사업부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6% 늘어난 108억달러로 집계됐다. 월가 예상치 112억달러에 미달했다.
정규장 거래에서 2.5% 하락했던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 이상 반등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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