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2억3100만$ 유입돼..지난해 4분기에는 30억$ 유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채권왕 빌 그로스가 운용하는 핌코의 토탈리턴펀드에 4개월 만에 자금이 유입됐다.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지난달 토탈리턴펀드에 2억3100만달러의 투자자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를 인용해 3개월째 이어지던 토탈리턴펀드 환매 움직임이 끝났다고 전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토탈리턴펀드에서는 약 3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전체 환매 규모는 50억달러에 이른다.
2505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토탈리턴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2.4%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채권펀드 중 99%가 토탈리턴펀드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이에 따라 자금 순유입이 이뤄졌다.
지난해 토탈리턴펀드의 수익률은 4.2%에 그쳐 경쟁업체들에 뒤졌다. 69%의 채권펀드가 토탈리턴펀드보다 나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로스는 지난해 초 미 국채 약세를 예상했으나 그의 예상과 달리 지난해 미 국채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나타냈고 토탈리턴펀드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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