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채권왕 빌 그로스가 운영하는 핌코의 토탈리턴 펀드에서 지난달 14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로스는 지난해 미 국채 약세를 예상했으나 그의 예상과 달리 미 국채는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토탈리턴 펀드는 지난해 부진한 수익을 거뒀고 토탈리턴 펀드에서는 지난해 총 5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미 국채 10년물은 17%에 가까운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이는 2008년 이후 최대였다.
그로스는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며 미 국채를 매도한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핌코의 운용 자산 규모는 1조3500억달러를 웃돌며 이중 토탈리턴 펀드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2440억달러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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