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한화 그룹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리스크에서 빗겨나면서 관련주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55분 현재 한화는 전날보다 300원(0.81%) 오른 3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케미칼(2.25%), 한화손해보험(0.13%), 대한생명(0.26%) 등도 오름세다. 한화타임월드(1.01%)과 한화증권(0.93%)은 소폭 밀리고 있다.
오히려 이번 위기가 한화에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위기를 계기로 경영투명성 제고와 경영시스템 개선 등이 이뤄지며 시장친화적인 기업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미 지난해 이 문제가 불거지며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며 "올해 다시 소급 적용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금요일 경영진의 배임혐의가 발생하며 상장폐지 실질심사의 위기에 몰렸던 한화는 5일 한국거래소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리며 6일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첫날 한화는 4.64% 급락했다. 한화증권(2.71%), 한화케미칼(1.11%), 한화손해보험(1.3%), 한화 타임월드(1.25%), 대한생명(0.13%)도 일제히 하락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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