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6일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8929.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2% 오른 769.85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미국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밝힌 미국의 실업률은 8.3%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8.5%를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자동차 등 경기 민감 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지만, 실적 부진 주들의 경우에는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러셀 인베스트 그룹의 앤드류 피스 스트레티지스트는 "지난해 하반기는 미국 경제가 경기 후퇴를 할지 말지를 둘러싸고 말들이 오갔으나, 이제는 미국 경제의 회복하는 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지금이 중대한 전환기"라고 말했다.
소니(3.97%) 도요타(3%) 등의 수출 기업들의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니콘은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11.15%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산업(1.9%), 소비자상품(1.69%), 소비자서비스(1.59%), 금융(1.25%) 상승했다. 반면 기술(1.19%), 석유&가스(0.6%) 하락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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