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공익재단 출범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자신이 보유한 안출수연구소 지분 절반을 출연한 공익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안 원장은 "나눔은 많이 가진 이들이 베푸는 것이 아니라 사회로 받은 몫을 돌려주는, 수직적이 아니라 수평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재단 설립 배경을 설명하며 여성운동계의 대모라 불리우는 박영숙(80)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을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같은 안 교수의 행보에 대해 "정치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선언이다"는 시각과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현이다"는 상반된 의견이 맞서고 있다.
* 학교폭력 종합대책, 실효성은? =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두고 현장의 반응이 엇갈렸다. 전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번 대책은 학교에만 책임을 강조해 온 과거와 달리 학생과 학부모, 사회의 책임과 노력을 동시에 강조했다"며 "학교와 교사가 주체가 된 현장 중심의 가능한 모든 대안을 강구했다는 점에서 실효성 있게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폭력의 책임을 교사와 학부모에게만 전가하며 처벌 위주의 대책을 나열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며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선발입시제도, 평가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비난했다.
* 필리핀 세부에 규모 6.8 지진 = 6일 낮 12시50분(한국시간)경 필리핀 중부 지역 세부 서남서 80km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어린아이 한 명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사망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어 교민들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트위터에는 "세부 고롤도 아얄라 부근.. 건물만 흔들리고 아무 피해도 없고.. 지진 처음 겪는데 무섭네요"(@jinyoung_lim), "현재 필리핀 정부에서 모든 관공소, 공장, 쇼핑몰 근무 중지시켰습니다. 필리핀에 11년 살면서 지진 처음 만났습니다"(@cebuneo) 등 현지 체류중인 트위터리안들의 멘션이 전해지고 있다.
* 정월대보름 달 구경은 힘들듯 =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 재료와 달맞이 장소를 검색하는 누리꾼들이 많았다. 특히 달 맞이 추천명소로 서울에서는 N서울타워, 부산에서는 부산 달맞이고개 등이 꼽혔으나 안타깝게도 구름 때문에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은 드물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오후 3시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 곳곳에는 비가 오고 있으며, 밤부터는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 MBC 뉴스데스크, 새누리당 로고 실수? = MBC '뉴스데스크'가 누리꾼들이 만든 가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로고를 그대로 방송하는 사고를 냈다. 기존 한나라당 로고에 점 하나를 덧붙인 이 패러디물은 2008년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주인공처럼 점 하나를 덧붙인 격인데, '당명은 교체했으되 본질은 사실 변한 것이 없다'는 풍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나라당에 점 하나 찍으면 새누리당?",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한 새누리당의 유혹", "점 하나 찍으니 못알아 보겠다", "모처럼 뉴스 보다 웃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재미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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