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을 제외한 모든 투자자들이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520선 밑으로 후퇴했다. 또한 정치인 테마주 중 일부 종목만 오르는 대장주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은 전장보다 5.49포인트(1.05%) 하락한 517.1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89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안간힘을 썼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2억원, 196억원을 순매도 하는 등 다른 모든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별종목에서는 정치 테마의 대장주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바른손과 디오가 각각 14.94%, 14.01% 상승한 가운데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또 안철수 관련주에서도 안철수연구소가 8.20% 올랐지만, 다른 종목들은 소폭 상승에 그치거나 하락했다.
이날은 시가총액 상위주가 줄줄이 하락하며 힘을 못쓰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4.31% 하락했고 다음도 6.38%나 떨어졌다. 이 밖에 CJ오쇼핑(-3.13%), 메디포스트(-2.84%)도 하락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이 5.07% 오르는 등 강세였지만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인터넷(-4.66%), 디지털컨텐츠(-3.68%)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포함한 37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4개와 더불어 586개 종목은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시세변동 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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