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 시장이 기관의 꾸준한 순매수세로 520선을 넘어선 가운데 안철수 관련주가 이틀 연속 급등이다.
2일 코스닥은 전일보다 3.14포인트(0.66%) 오른 522.66을 기록 중이다.
기관투자자가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2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억원, 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장초반부터 안철수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급등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언급했던 기부재단 설립과 관련해 공식발표가 다음주 6일로 정해지면서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전일대비 1만1000원(10.31%) 상승한 1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고바이오와 케이씨피드도 각각 8.03%, 7.32% 상승하면 초반 급등세다. 한편 문재인 관련주인 바른손과 디오는 상승 출발했지만 유성티엔에스(-11.37%), 조광페인트(-13.61%)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에 장초반 3.04%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는 서울반도체(2.35%), 포스코ICT(2.14%)가 강세다.
업종별로는 전일 강세였던 운송업이 4.45% 하락 중이고, 인터넷, 디지털콘텐츠도 각각 0.55%, 0.56% 내리고 있다. 이 밖에 대부분의 업종이 1%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한 573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하한가 종목 4개와 더불어 34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23개 종목은 시세변동 없이 보합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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