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양증권은 6일 드래곤플라이에 대해 올해 본격적으로 '스페셜포스2'의 진가가 드러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스폐셜포스2의 동시접속자수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2만명 수준이지만, 향후 동시접속자수가 3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페셜포스1 이상의 성과가 곧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 타겟층인 20대 유저가 점진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20대 유저들은 충성도가 높고 아이템 구매율이 활발하다는 특성이 있고, 퍼블리셔인 넷마블의 마케팅 집중이 가능해진 점도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가 예상된다. 그는 "스페셜포스2는 게임 컨텐츠가 우수 하면서 컴퓨터 사양이 낮아 해외 진출에 용이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해에 출시된 게임인 만큼 구성, 그래픽 및 조작법 등 이 크로스파이어 대비 매우 세련되고 우수해 비교우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드래곤플라이는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91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드래곤플라이가 올해 매출액 787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2%, 125%씩 성장할 것"이라면서 "스페셜포스2의 국내 및 중국 매출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타 게임 및 교육부문의 성과 또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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