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드래곤플라이가 이틀째 급락세다.
스페셜포스2의 중국 출시가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7분 드래곤플라이는 전일대비 11.51% 하락한 2만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주에만 20% 이상 급락했다.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우증권 등이 매도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들은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21일 4만1000주 이상의 물량을 쏟아냈으며, 지난 24일에도 2만5000주 이상을 팔아치웠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당당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로 예정됐던 '스페셜포스2'의 중국 출시가 내년 1분기로 미뤄진 것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측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연말 출시를 기대하고 주가가 많이 올랐던 만큼 기대감이 꺼지면서 주가도 함께 주저앉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중국 퍼블리셔 '세기천성'과 마케팅적으로 더 나은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