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81억1600만원, 영업이익 18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28억9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우회 상장한 2009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상장 이전인 지난 2002년 1인칭 슈팅 게임 '카르마 온라인' 출시부터 현재까지 연속흑자 달성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3분기 실적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액이 22%, 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51%, 5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각각 10%, 12% 줄었다. 회사 측은 외부 개발 스튜디오 직원을 본사 직원으로 통합하면서 임금 및 복리후생비 등의 운영비가 증가했고 다수의 신작 게임 개발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스페셜포스'가 최근 게임 신흥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솔저오브포춘 온라인'과 '스페셜포스2'의 상용화도 실시돼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4분기에는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며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25%,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된 수치이고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해 안정적인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드래곤플라이는 출시가 임박한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을 비롯해 '볼츠앤블립 온라인', '사무라이쇼다운 온라인',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솔저오브포춘 온라인과 스페셜포스2 상용화를 통해 4분기부터 매출 증대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성장세에 있는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다수 신작들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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