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5000원→17만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6일 현대위아에 대해 올해 수익추정치를 회사의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반영해 하향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19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 대비 낮아지지만 현대차 그룹의 국내공장 생산성 향상 및 중국투자로 올해 하반기부터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분기별 실적은 꾸준히 향상돼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위아의 올해 매출 사업계획은 현대차 그룹의 판매성장세가 낮아짐에 따라 7조700억원(+10.6%)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투자가 완료된 기계 및 자동차부품의 가동률 향상 ▲현대차 중국 3공장 가동에 따른 중국사업 실적 증가 ▲현대·기아차 중국 및 국내공장 투자증가에 따른 수혜로 지난해 5.3%에서 올해 6.0%로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위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7490억원(+9.3%,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960억원(+31.0%)이었다.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던 기계부문의 수익성 향상은 없었으나 자동차 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시장추정치에 부합, 안정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차량부품 부문은 매출액 1조3230억원(+9.1%), 영업이익률 5.2%를, 기계부문은 매출액 4260억원(+10.0%), 영업이익률 6.3%를 기록, 각 부문의 수익성은 전분기와 동일한 모습이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