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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6일 대구 방문....총선 출마 조율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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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지역구인 대구를 방문해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12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지역구민들을 만나고 당원들과 대화를 가진다. 황영철 대변인은 "대보름을 맞아서 개인적인 일정으로 지역을 방문하기로 한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일정이 아니고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개인 일정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의 대구행은 지난해 10월9일 지역구인 대구시 달성군민운동장에서 열린 '달성군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지 4개월만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역구에서 열리는 정월 대보름 행사에 매년 참석해왔지만, 지난해 12월19일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에는 지역구를 방문한 적이 없다.


무엇보다 이번 대구행이 관심을 끄는 것은 6일부터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공천위) 활동이 시작되고 지역구 공천 신청이 이번 주에 마감되기 때문이다. 박 비대위원장으로서도 총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지역구에 나설 경우 공천신청을 해야 한다.

다만 지역구 방문 직후 입장을 표명하기 보다는 지역민들에 대한 의견을 듣고 고심한 뒤 7일이나 9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불출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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