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8달러(1.5%) 오른 배럴당 97.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26달러(2.02%) 상승한 배럴당 114.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월 고용인원(비농업부문)은 24만3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8.3%까지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취업자수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늘었고 실업률은 거의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미국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8로 나타나 경기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이란을 둘러싼 긴장은 고조된 것도 유가 상승을 더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서방의 제재에 대해 "서방은 위협과 제재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을 막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서방의 석유 금수와 전쟁 위협에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기에 우리만의 위협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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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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