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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보다 이라크가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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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전쟁이후 불안한 이라크 정세가 오히려 이란 보다 국제 유가 상승을 부채질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이 철수한 뒤 종파 분쟁을 겪고 있는 이라크 정세가 국제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CNN머니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런 정세 때문에 당초 석유생산량을 크게 늘리려 했던 당초 목표에 못 미칠 것이란 주장이다. 특히 끊임없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종파관련 폭력 사태가 큰 문제라는 것이다.


그동안 이란의 석유금수 조치에 대해 국제 유가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족분에 대해 이라크의 석유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였다. 특히 중국, 인도 등의 석유 수요에 이라크가 대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실제 이라크는 지난 2010년 까지만해도 ‘세계 12위’ 원유 생산국이다. 매장량은 훨씬 많다. 확인된 매장량을 기준으로 하면, 사우디아라비아·캐나다·이란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70억 배럴, 이라크는 1150억 배럴에 이른다. 하지만 좀더 적극적인 평가도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와 서부 일대 사막지역에서 추가로 450억~1000억 배럴가량의 원유자원이 추가로 발견될 수 있다는 게 지질학자와 유전 전문가들의 대체적 분석이다.


그러나 미군이 지난 12월 이라크를 떠난 이후 잦은 테러사건이 발생했고, 같은 달 적어도 민간인 63명이 살해되면서 원유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63명의 피해자는 지난 3개월 사이에 가장 큰 숫자이다.


이라크 정부는 하루 원유 생산량을 오는 2017년까지 현재의 4배에 해당하는 1200만 배럴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산유량은 1천만 배럴에 그치고 있다.


현재 이라크 하루 원유생산량은 270만 배럴로 계획대로 되려면 전쟁이후 폐허된 정유생산 시설에 복귀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와 건설이 필요하다. 결국 이라크 내부의 안전한 정국이 필수다.


정유시설 투자와 관련해선 엑슨모빌, 로열더치쉘, 비피 등 세계적인 정유회사와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이들이 투자 여부는 이라크 정세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은 명확하다.


각종 유혈 테러사건이 발생하는 이라크에 이들 다국적 회사 직원들이 가길 만무하기 때문이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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