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모두투어에 대해 예약율 상승은 이익개선 신호탄이라면서 목표주가 3만9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모두투어의 2월 예약률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상황"이라면서 "지난해 2월 송출객이 7만8490명으로 월별 최고치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여행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3월과 4월의 예약률은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전년동기대비 각각 20~3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일단, 3월과 4월 예약률은 지난해 일본 대지진 때문에 급락했던 수요만 회복되더라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전년동기대비 8~15% 정도만 증가해도 예년수준을 회복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290원이고, 목표주가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라면서 "현 주가수준의 PER은 13.6배로 최근의 주가 상승 덕분에 바닥구간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예약률이 올라가고 실적개선이 확인되면 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는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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