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모두투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부진한 실적을 선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9000원으로 소폭 내렸다. 다만 올해는 실적개선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모두투어의 매출액은 258억원, 영업이익은 7억5000만원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5%, 58.3% 줄어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일어난 태국 대홍수와 경기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성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에는 이미 반영돼오고 있었다"며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2012년 전체 출국자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최소 1330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와 비슷한 환율 수준과 GDP성장률 수준을 예상했을 때 일본 및 태국과 같은 자연재해가 없다면 최소한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최근 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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