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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고려·조선 전통문화예술거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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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직지문화특구 2단계 발전계획’ 추진…올해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 등 건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청주에 고려·조선 전통문화예술거리가 생긴다.


청주시는 3일 고인쇄박물관 일원을 특색 있는 전통문화예술거리로 만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직지문화특구 마스터플랜을 재검토해 할 수 있는 사업들을 단기·중기·장기계획으로 나눠 펼친다.


‘직지문화특구 2단계 발전계획’은 고려·조선시대 전통문화이미지와 분위기를 실어 사람이 모여드는 거리가 되도록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갖춘 지역상권을 만든다.

단기사업으로 ▲금속활자 주조 전시관 건립 ▲근현대 인쇄전시관 건립 ▲녹색 쉼터를 추진하고 중·장기사업계획도 세워 도심 속의 전통타운을 꾸밀 예정이다.


올해는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을 오는 5월 흥덕구 운천동 일대(4필지)에 국·도비, 시비 42억3800만원을 들여 짓기 시작해 넓이 159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2월 준공한다.


1층은 전시장과 체험관을, 2층은 중요 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101호 기능보유자 작업장을, 3층은 사무실과 수장고 등을 배치해 개관한다.


내년엔 흥덕구 운천동 일원에 국비·시비 48억원을 들여 ‘근현대 인쇄전시관’을 넓이 1400㎡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짓는다. 전시관 1층은 고인쇄와 근·현대 인쇄문화를 연계해 인쇄기술을 계승하는 전시·체험공간을, 2층은 기획전시실을 마련해 고인쇄박물관 3층의 좁은 기획전시실을 옮긴다.


고인쇄박물관은 단기사업이 2014년까지 끝나면 2015~2020년엔 중기 추진사업으로 먹거리 시설, 판매시설, 테마상가, 직지문화관, 고인쇄박물관 전시실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벌인다.


2020년 이후 장기계획으론 흥덕초등학교를 사들여 전통문화학교, 기록문화연구소, 민속박물관, 무형문화재 장인전수교육관, 전통체험숙소 활용, 민간상가지구 육성, 문화예술관련 거리 조성에 나선다.


고인쇄박물관장은 “직지문화특구 활성화로 고인쇄박물관 일대를 인쇄관련 전국 유일의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청주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2007~2010년 직지문화특구 1단계 사업으로 직지문화 특화거리 및 광장조성사업, 직지문화상품개발·판매 홍보마케팅, 관광자원개발 및 투어링, 박물관 전시공간 및 소장유물 확충사업을 펼쳤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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