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2일 오전 2000선 문턱까지 올랐다. 외국인·기관의 강한 매수세를 받아 장중 1990선까지 뛰어오른 지수는 1980선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중국·유로존 등의 제조업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정부와 민간채권단 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고 유럽 금융권 신용경색 완화 조짐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개장 후 장중 1993.88까지 올랐다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7.17포인트(1.39%) 상승한 1986.4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568억원 어치를 팔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33억원, 686억원어치를 담으며 이를 상쇄하고 있다. 기관은 기금이 345억원, 보험이 247억원, 투신이 77억원어치씩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211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차익 1262억원, 비차익 852억원이다.
주요 업종별로는 은행이 2.87%, 건설업이 2.28% 상승세다. 증권, 금융, 증권, 화학이 2% 이상씩 상승중이고 철강·금속, 기계, 서비스업 등도 1.8&~1.9%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0.47% 하락 중이고 의료정밀, 음식료품, 의약품이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0.56% 상승 중이고 현대차가 0.69%, 포스코가 0.97%, 현대모비스가 0.71% 오르고 있다. 기아차(0.30%), LG화학(4.64%), 현대중공업(1.43%), 신한지주(2.11%) 오르며 뒤따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43개 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종목 포함 256개 종이 하락세다. 80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0원(0.69%) 내린 1118.5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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