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2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유럽 증시의 상승세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중국·유로존 등의 제조업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1월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제조업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민간고용 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건설지출은 호조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66%, S&P500은 0.89% 올랐고. 유럽증시도 영국이 0.19%, 프랑스 1.01%, 독일이 0.22% 올랐다. 그리스정부와 민간채권단 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고 유럽 금융권 신용경색 완화 조짐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 출발해 오전 9시25분 현재 26.69포인트(136%) 오른 1985.9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095억원을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8억원, 69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과 보험, 기금이 각각 158억원, 201억원, 330억원을 매수 중이다. . 프로그램은 771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차익 260억원, 비차익 511억원.
주요 업종별로는 화학이 2.35%, 은행이 2.34% 상승세다. 서비스업, 증권, 전기·전자도 2% 이상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기계, 금융, 건설 등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0.93% 상승 중이고 현대차가 1.6%, 포스코가 1.46%, 현대모비스가 0.71% 오르고 있다.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33개 종목이 상승세를, 240개 종이 하락세다. 59개 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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