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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50명 이상 참여 행사 온실가스 배출원 미리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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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 '그린행사 가이드라인' 수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인한 기후 온난화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자발적인 녹색생활 실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가 녹색 행정 구현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해 화제다.

도봉구, 50명 이상 참여 행사 온실가스 배출원 미리 파악 이동진 도봉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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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녹색구정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린행사 가이드라인’ 수립했다.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건 서울시 자치구 중 도봉구가 최초다.

‘그린행사 가이드라인’은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에 따르면 2월1일부터 도봉구의 모든 부서와 동 주민센터는 행사운영자와 참가자 등 50인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를 추진하기에 앞서 온실가스 배출원을 미리 파악하고 저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선 행사장 선정 단계에서는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


행사장비와 설비는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량은 줄여야 한다. 인쇄물과 음식물, 1회용품 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실천결과 보고서를 작성, 제출하게 된다.


체크리스트 형태의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실효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 결과는 공개해 실천의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구는 가이드라인 시행을 하루 앞둔 1월31일 오후 2시 서무 주무관 회의를 개최해 각 부서에 가이드라인 내용을 숙지시켰다. 저탄소형 녹색 행사의 개최를 위해서는 행사 운영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이다.


구는 올해 사업성과를 분석, 평가하고 보완해 내년부터는 도봉구 내의 모든 공공기관까지 그린행사 가이드라인을 확대 시행하려 한다.


행사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상쇄하기 위해 대책의 적극 강구에도 나설 예정이다.


환경정책과 (☎2289-158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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