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도 농산물직거래장터 늘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장바구니 물가를 잡고, 농가 소득원 증대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사이버 장터를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역 농산물(Local Food) 개념의 정례 직거래 장터를 운영키로 했다. 과천경마공원 바로마켓, 경기도청 토요장터, 경기농협금요장터 등 공공부지나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장터를 개설한다. 이들 장터의 개장일자와 장소, 품목 등을 사전에 소비자에게 알려 단골고객을 확보키로 했다. 또 생산자 실명제, 원산지 표시, 리콜제 등 품질관리를 강화해 소비자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생산자 단체의 직접 판매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주변 상권과의 가격경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주변상권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지역에 소비자 맞춤형 직거래 장터도 개설한다. 이를 위해 명절 특판, 김장철 기획전, 지역축제 연계 장터 등을 열고 경기국제항공전, 도자기축제 등 도 개최 대형 행사도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청사 등 관공서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경기미, 잎맞춤배, 가평잣 등 특산물 판촉전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문화센터, 주부모임, 체육동아리 등으로 부터 계절별 생산농산물을 주문받아 제공하는 방식의 직거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농협, 고속도로공사 등과 협조해 도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농축수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하나로마트, 하나로클럽, 신토불이창구, 축협직판장, G마크 전용관 등 기존에 운영되는 상설직판장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경기도는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 활성화를 위해 소셜커머스 및 모바일웹(경기콕몰) 도입, 맞춤형 상품 개발, 타도 지자체 특산물 판매 등도 추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농산물 직거래 판매 확대는 도내 농가의 소득 향상과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더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며 "품질 좋고 가격도 저렴한 경기 농산물이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농산물 직거래 실적은 1조2695억 원으로 2010년 1조4067억 원보다 10.8% 감소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