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개 추가 지정 등 2015년까지 총 16개 업체 지정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중구 예비 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
‘중구 예비사회적기업’이란 고용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 조건에 못 미치지만 사회적 목적 실현과 수익성 창출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구에서 지원을 해주면 나중에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직이나 기업을 말한다.
2011년7월22일 공포된 서울시 중구 사회적기업 육성 조례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중구 예비 사회적기업을 지정한다.
지정 조건은 일정한 조직 형태를 갖추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 또는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며 유급근로자를 고용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중구 소재 단체나 기업이다.
모집 분야와 업종은 ▲사회복지(노인ㆍ장애인ㆍ이주여성 고용 사업) ▲보건보육(보건ㆍ의료ㆍ보육) ▲문화교육(예술공연ㆍ문화교육) ▲기타 재활용, 청소, 도농 직거래, 집수리, PC사업 등이다.
이런 업종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중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있는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사본), 법인등기부등본 등 조직형태 확인서류, 조직 정관이나 규약, 유급근로자 명부, 훈련계획서, 사회적 목적 실현의 구체적 판단 기준 증명서류 등을 구비해 15일까지 구청 일자리창출추진반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ㆍ공고’란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신청 기업에 대한 현장 실사후 중구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심사를 거쳐 2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중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로도 통보한다.
중구는 이번에 지정된 2개 중구 예비사회적기업에 신규채용 근로자 8명의 인건비 일부(월 98만원)와 홍보, 제품 우선구매,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1년이며, 영업활동을 통한 수입 등 경영성과가 뛰어난 기업에는 1년차 지원액 90% 범위내에서 1년 더 지원해 준다.
중구는 2013년3개 기업을 추가로 지정해 전문인력 근로자 포함 총 18명의 인건비와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등 2015년까지 총 16개 중구 예비 사회적기업을 지정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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