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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외국인 유동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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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외국인이 대규모 매수를 재개하면서 시장도 다시 힘을 받는 모습이다. 유동성, 그것도 외국인에 의해 오른 1월 장의 기세가 2월에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1월말의 다소 침울한 분위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히 걷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도 이에 주목했다. 펀더멘탈이 아닌 유동성으로 시장이 가는게 맞더라도 일단은 지금은 돈이 들어오고 주가는 오르는 국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종목별로도 외국인이 사는 종목에 동참하는 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담당 이사=최근의 유동성 장세를 펀더멘탈과 무관한 미스터 마켓(Mr. Market)의 변덕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판단은 나중에 해야 한다. 경기가 좋아지고 실적이 개선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자산시장도 살아나고 그러다 보면 경기나 기업실적도 조금씩 아나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지금 황당하지 않다. 물론 유동성이 주입됐는데도 경기나 기업이익이 그만큼 회복되지 않는다면 지금 시장에 유포돼 있는 경계심이 사후적으로 맞을지도 모른다.

경기회복이나 기업실적이 여전히 안개 속인데도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은 리스크 테이킹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자금을 '스마트머니'라고 명명하고 싶다. 스마트머니는 언제나 소수이고, 외롭고 두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익은 그곳에 있다. 환매를 미루고 현금은 점진적으로 주식으로 바꿔야 할 시기다. 조정시마다 매수한다는 스탠스 확립이 필요하다. 아직 젊은 시세이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의 상승세 둔화와 Euribor-OIS 스프레드 하락 반전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두 지표의 방향성과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ECB의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이 도입 이후 Euribor-OS 스프레드가 하락하면서 한국과 대만 등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다. 매수 속도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기조 자체는 유지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소비와 생산 지표는 둔화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 레벨 자체가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은데다 당장 뚜렷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둔화되는 경기회복 모멘텀보다 개선되는 유동성 여건을 바탕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의 연장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다우지수가 1만2800선을 앞두고 기간 조정 양상이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대입하면 다우지수는 장기 3번 파동의 중기 3번 파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우지수의 중장기 상승 추세 복귀와 더불어 외국인의 주식 비중 확대를 감안할 때 KOSPI의 추가적인 상승에 무게중심을 두며,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주식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3번 파동은 가장 강력하고 길이가 긴 파동으로 알려져 있다. 파동 이론에
따르면 현재 다우지수는 장기 3번 파동의 중기 3번 파동에 진입하였기 때문에 중기
1번 파동의 고점이었던 1만2810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2009년 3월 이후 주간 기준 외국인의 KOSPI 누적 순매수와 다우지수의 상관관계는 94.8%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지수의 1만2800선 돌파는 기록적인 매수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의 주식 매수 강도를 유지 및 강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국내증시가 견조한 상승흐름 속에 KOSPI 200일선 안착시도를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국내증시의 상승에는 지난 1월 KOSPI시장에서 월간 기준 사상 최대규모인 6조25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의 영향력이 컸다.


최근 업종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외국인 매수세와의 상관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KOSPI가 주요 분기점인 1950선에 도달하고 설 연휴 이후 기간인 최근 5거래일간의 업종별 수익률은 외국인 매수강도와의 상관관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은 기존 주도업종인 전기전자뿐만 아니라 섬유의복, 철강, 은행, 운수창고, 화학, 기계 등 최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던 업종으로까지 매기를 확산시키며 업종별 순환상승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매수강도가 상대적으로 높거나, 국내기관의 차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외국인과 동시 순매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업종 중심의 매매전략이 단기 수익률 측면에서 여전히 유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KOSPI가 1,950선 진입과 설 연휴 이후 매수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업종들이 우선적인 관심대상인데, 1)외국인과 국내기관의 동시 순매수 업종으로는 운수창고, 건설, 증권, 기계, 2)외국인의 절대 매수강도 측면에서는 전기전자, 금융(금융지주사), 화학, 철강 및 금속, 유통 업종이 이에 해당된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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