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허완구 승산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승산레저 주식을 손자들에게 증여했다.
허 회장은 27일 승산레저 주식 95만주(47.5%)를 손자인 허석홍(11), 허정홍(8)에게 각각 40만주, 55만주씩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허석홍은 91만주(45.5%)를 보유하게 되면서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허정홍은 지분 37.5%를 보유하게 됐다.
이외에도 허완구 회장의 딸인 허인영 승산레저 대표가 지분 15.0%를 아들인 허용수 GS홀딩스 전무가 승산레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허완구 회장이 창업한 승산 그룹은 1969년 대왕육운이라는 물류회사를 차렸다가 고향인 승산마을의 이름을 따 승산으로 이름을 바꿨다.
1990년대 종합물류회사로 회사를 키우기 시작했고, 2003년 승산레저를 설립해 레저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승산레저는 강원도 강릉시 샌드파인골프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STS로지스틱스를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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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생인 허 회장이 이번 증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허완구 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주인 허만정씨의 5남으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작은아버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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