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30일 "이제는 재벌과 중소기업, 재벌과 노동자, 재벌과 서민이 함께 잘사는 공생공존의 '3공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명박 정권의 경제는 재벌의 독점·독식·독주의 '3독 경제'"라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전날 출총제 보완, 일감 몰아주기 근절 등을 골자로 하는 재벌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그는 "한국경제의 독버섯이 돼버린 재벌의 독점·독식·독주의 3독을 풀기 위한 첫 번째 솔루션"이라고 규정하고 "2월 말까지 한국경제의 희망솔루션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사퇴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대표에 대해 그는 "최 위원장의 가장 큰 과오는 권력비리와 더불어 언론 재갈 물리기로 인한 민주주의 심각한 후퇴"라면서 "언론장악의 어두운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통대군 최시중과 낙하산 사장으로 인해 해직된 YTN 기자 6명을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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