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연초 후 신흥지역펀드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후정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펀드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한국투자비중이 10% 내외인 글로벌 이머징 마켓(GEM)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펀드는 각각 5주, 3주 연속 순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지역펀드는 4주째 순유입되고 있다. 미국 FOMC에서 오는 2014년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밝히면서 글로벌 펀드로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
미국펀드는 주간 52억5000만달러, 연초 이후 97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하지만 서유럽펀드(3억6000만달러 유출)는 그리스 부채위기 논의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3주째 순유출이 계속됐으며, 일본펀드(5000만달러 유출)도 7주 연속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관련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주간 35억달러가 순유입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흥지역펀드(35억달러 유입)는 4주째 순유입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GEM(Global Emerging Market) 펀드는 전주보다 9억5000만달러가 늘어난 22억4000만달러, 아시아(일본제외)펀드도 전주보다 3억1000만달러가 증가한 10억1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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