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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환매 대란 속 돈 들어간 펀드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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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운용의 바이오헬스케어펀드 50억원 이상 순유입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연초 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펀드환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펀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동부운용의 바이오펀드의 경우 50억원 이상이 유입돼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인기가 좋았다.


29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총 14개의 국내주식형펀드에 10억원 이상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동부자산운용의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로 연초 이후 52억원 이상의 돈이 순유입됐다. 현재 설정액이 122억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이후에만 70% 이상 규모를 불린 것.

지난 1년간 수익률도 17.57%로 벤치마크(BM) 수익률 5.75%를 크게 웃돌며 양호한 모습을 보인데다가 최근 줄기세포 치료제가 잇달아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것이 자금이 늘어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하나UBS운용의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과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자투자신탁 2'이 각각 43억원과 31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또한 키움자산운용의 '키움작은거인증권투자신탁'은 25억원의 돈을 더해 규모를 50억원으로 늘렸다.


같은 기간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공모펀드에서는 총 1조2300억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 특히 NA-CA자산운용의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과 KB운용의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에서 각각 662억원, 609억원씩의 뭉칫돈이 빠져나가 유출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를 포함할 경우 자금 유출 규모는 더욱 확대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총 2조4835억원의 돈이 순유출됐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900을 회복한 19일 이후 3거래일 동안 7000억원 이상의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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