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관리하는 영유아 보육료, 과천∼의왕간 유료도로 통행료 등 20여종의 행정서비스 요금이 올해 동결된다.
도는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지방물가 안정화 종합대책을 30일 발표했다.
도는 우선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민원서류 수수료와 물향기 수목원을 비롯한 도내 13개 도립 휴양림 및 박물관 입장료를 올해 올리지 않기로 했다. 또 여성비전센터 교육비, 영유아 보육료, 의왕~과천 간 유료도로 통행료 등도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공공요금 품목별로 관리책임관을 운영, 공공요금 안정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는 또 이ㆍ미용료, 세탁료 등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위해 주부물가 모니터요원이 조사한 체감물가와 직능단체ㆍ소비자단체 토론회 등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우수시책을 발굴하고 물가안정에 기여해 온 모범업소를 237개소에서 700여개소로 확대, 가격안정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전문가, 직능협회, 소비자단체, 시ㆍ군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물가안정 유관기관협의회를 구성, 유관부서와의 물가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시ㆍ군 물가 책임관제를 도입하는 등 물가동향과 분야별 대책이 담긴 물가안정 종합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 경제정책과 장종재 사무관은 "물가합동지도물가안정 캠페인을 벌이는 등 상시적으로 물가동향을 점검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