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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으로 꽤 번 '안철수' 원장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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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주식부자 이건희, 9조3108억원...안철수는 지분가치 22.1%감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새해 들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장사 ‘주식부자’들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 주식가치가 1조원이 넘는 ‘1조원클럽’ 부자들은 16명으로 연초와 같았지만 대부분 지분가치가 늘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상장사 주식부자 1위를 달렸다.


28일 재벌닷컴이 1820개 국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28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조원클럽’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부자는 연초보다 7명이 늘어난 182명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28일 112만50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계열사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9조3108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장의 상장사 보유 지분가치는 연초 집계 8조8819억원에서 4.8% 증가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가 주당 5000원(우선주 50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면서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만 중간배당을 합쳐 지난해와 같은 274억88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받게 됐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지분가치가 연초대비 6.2% 증가한 6조912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9% 증가한 2조7944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8% 증가한 2조4917억원으로 4위,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현대중공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연초대비 18.8% 증가한 2조3694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순으로 뒤를 이었다. 모두 연초보다 자산가치가 늘었다.


10위에 오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1조원클럽’ 중 유일하게 지분가치가 2.5% 감소해 1조5975억원을 기록했다.


또 최근 LG그룹 계열사 주가가 오르면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1조199억원으로 ‘1조원클럽’에 복귀했다.


특히 올해 세계 경제전망이 예측하기 어렵고 국내적으로는 총선·대선 등 ‘빅이벤트’로 다양한 변수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초부터 주가등락에 따라 주식부자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힘입어 보유 지분가치 평가액 9455억원으로 18위에 올랐다. 이는 개인 통산 최고치다. 이수영 OCI그룹 회장도 21.6% 늘어난 7137억원을 기록했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광모 LG전자 차장, 이화경 오리온 사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등도 지분가치가 10% 이상 올랐다.


반면 지난해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최근 정치테마주의 이상과열과 금융당국의 견제, 대선출마 불투명성 부각 등으로 지분가치가 연초대비 22.1% 떨어진 4631억원에 그쳤다. 또 ‘박근혜 수혜주’로 꼽힌 EG의 박지만 회장도 주가가 떨어지면서 6% 감소한 1355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테마주를 주도한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은 6.5% 감소했지만 ‘라이벌’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25.7%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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