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경제 성장둔화에 따른 수출부진·내수경기 위축으로 국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12월 결산을 발표한 98개 상장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7월 말 약 27조원에서 약 23조원으로 6개월만에 12.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27% 줄어드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 33.66%, 에너지 19.27%, 의료 15.70%, 산업재 13.61%, 통신서비스12.69% 순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1년 4분기 영업이익 역시 3분기보다 6.5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분기를 고점으로 상장법인들의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에서 2분기 7.72% 감소했고 3분기에는 26.35%로 감소폭이 커졌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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