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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칼 사려면 주민등록증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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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칼 사려면 주민등록증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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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중국 베이징 대형 슈퍼마켓에서 식칼 등 어떤 종류의 칼을 사려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고 리이노보스티가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매한 모든 종류의 칼은 중국 공안당국의 허가를 받아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월마트와 카르푸 등 베이징의 대형 마켓과 가정용품점들은 칼을 구매할 때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내걸고 있다.

구매자가 칼을 사려면 점원에게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집주소를 등록하는 것은 물론 칼의 사용용도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한다.


중국 공안당국은 슈퍼마켓 직원들도 10내나 정신 이상자, 또는 행동이 수상한 사람에게 칼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만약 이들이 칼을 구매하려고 하면 점원은 즉각 경찰에 신고하도록 지침이 내려졌다.


이러한 지침은 베이징 수도내의 대형 슈퍼마켓체인점에는 공문으로 지침이 내려졌지만 여전히 중소형 상점에선 칼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중국 공안 당국이 베이징시내에 칼 구매에 대해 엄격하게 규제를 가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알려진 바는 없다. 앞서 2009년 중국인민공화국 탄생 60주년 기념일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금지된 적은 있었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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