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열광하는 중국 갑부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국의 신흥 부자들은 프랑스에 열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루이뷔통, 까르띠에, 에르메스 등 프랑스산 명품을 선물브랜드로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가시간에는 여행을 가장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행지로 프랑스를 가장 선호해 프랑스 명품을 직접 사기 위해 파리 등지로 날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트라 광저우무역관과 후룬바이푸 등에 따르면 재산이 1000만위안(약 17억원) 이상의 중국 부자들은 선물브랜드 선호도에서 루이뷔통을 1위로 꼽았다. 프랑스의 명품 패션브랜드 루이뷔통은 조사대상인 1000만위안 이상 부자 503명 중 14.9%가 선호도 1위로 선택했다.
2위는 10.3%의 선호도를 나타낸 까르띠에가 차지했고 에르메스가 8%, 샤넬이 6.2%를 차지해 3,4위를 차지하는 등 프랑스 명품 브랜드들이 선호도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중국 부자들이 해외에 나가면서 직접 구매하는 의류 브랜드로는 남성이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꼽았고 여성은 샤넬을 선택했다. 남성화장품 브랜드 선호도 탑3는 아르마니, 랑콤(Lancome), 휴고보스(Hugo Boss)고, 여성화장품 브랜드 선호도 탑3는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랑콤, 샤넬이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여가방식으로는 여행이 꼽혔다. 조사대상에 오른 부자들 중 22.8%가 오락 및 여가시간에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해외 관광지로는 프랑스가 꼽혀 중국 부자들이 프랑스 명품을 구매하기 위해 직접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었다.
재산 1000만위안 부자들의 평균연령은 41세였고 2개의 개인은행계좌, 3대 자가용, 4.2개 시계, 월평균 출장 8일, 연평균 출국 3번에 20일의 휴가를 갖고 있었다. 이들은 부동산 투자를 가장 선호하고 주식투자 등이 뒤를 이었다. 좋아하는 운동으로는 골프, 수영, 요가, 등산 등이 꼽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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