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 간판 이호준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올해 연봉이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SK 구단은 27일 이호준과 5억 원에서 50% 깎인 2억 5000만 원에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첫 협상 때부터 같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테이블에서 기존 입장을 끝까지 고수한 셈. 지난해 이호준은 114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장타, 삼진 등을 제외한 공격 부문에서 2010년보다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에 결국 구단의 제시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2012년의 출발은 다소 불안하다. 최근 그는 워크숍 불참을 이유로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재 인천 문학구장에서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한편 SK는 2012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 가운데 44명(95.7%)과 협상을 매듭지었다. 남은 미계약자는 투수 정우람, 포수 정상호 등 2명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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