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롱텀에볼루션(LTE)폰 마케팅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TE폰 판매 기록을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2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사의 대표 제품인 갤럭시 노트와 옵티머스 LTE가 LTE폰 최초로 하루 개통량 1만대를 넘어섰다며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 보도자료를 내 "갤럭시 노트가 국내 출시된 LTE폰 중 최초로 하루 개통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도 "옵티머스 LTE가 LTE폰 최초로 일 개통량 1만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서로 1만대를 먼저 돌파했다고 주장하면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는 통신사나 단말 제조사가 개별 단말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어느 기업이 실적을 부풀려도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LTE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과열되면서 양사의 LTE폰 마케팅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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