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를 품은 달>의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2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8회는 전국 일일 기준 31.7%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가 기록한 29.7%보다 2% P 상승한 수치다. 이 날 SBS <부탁해요 캡틴>은 전 회보다 1.4% P 상승한 8.5%를, KBS <난폭한 로맨스>는 0.2% P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해를 품은 달>은 <부탁해요 캡틴>, <난폭한 로맨스>와 같은 날 시작해 2012년 지상파 3사의 첫 수목 드라마 대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주목받았지만 8회까지 방송된 현재,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 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은 30%까지 돌파하면서 미니시리즈의 역사도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1월 16일 종영한 SBS <시크릿 가든>을 제외하면 지상파 3사의 미니시리즈 중 30%를 넘어선 작품은 한 편도 없었다. 2011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SBS <뿌리깊은 나무>는 25.4%로 종영했고 KBS <공주의 남자>는 24.9%를, MBC <최고의 사랑>은 21%를 기록한 바 있다. 2012년 첫 수목 드라마인 <해를 품은 달>이 가뿐하게 지난해 미니시리즈들의 시청률을 넘은 것. 과거 기억을 잃은 연우(한가인)가 액받이 무녀로 훤(김수현)에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둘의 로맨스만큼이나 <해를 품은 달>의 시청률이 관심을 받게 된 셈이다. 다음 주에도 <해를 품은 달>의 기록 경신이 가능할 지 주목된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