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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바꾸는 한나라, 참신한 신인에 대거 문호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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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5년만에 당명을 바꾸기로 한 한나라당이 4.11총선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정치신인들에 문호를 대거 개방했다. 당 공천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젊고 참신한 인물을 적극 영입하고 민생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26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정책쇄신에 대한 안을 하나하나 마련해 나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현장이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이런 취지를 함께 해주셔서 각 지역에서, 또 각 분야에서 헌신해 오신 분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공천제도 개혁과 관련해선 이공계 정치신인에게는 최대 20%까지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최대 20%까지 주기로 했고,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좀 더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공계 출신은 공업고등학교 졸업자 및 이공계열 학사 이상의 학력소지자에 해당되는 사람을 말한다.


공심위는 아울러 외부 인사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공심위 구성 시 당내인사 비율을 3분의 1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현재 공심위원은 11∼13명 수준으로 예상되며 당내인사는 약 4명 정도만 참여하게 된다.

비대위는 특히 '감동 인물 찾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지역에 숨은 인재들, 숨은 인물들을 국민과 함께 찾겠다는 프로젝트다. 홍보전문가로 외부에서 영입된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맡는다. 조 본부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국민의 의견을 깊게 듣고 실제로 인재를 찾고 만나겠다는 그런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조 본부장에 따르면 각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생업을 영위하면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헌신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찾게 된다. 이메일이나, 팩스, 웹사이트, SNS를 통해서 직접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에서 직접 찾아가 생생한 삶의 현장의 경험에 대해 듣고, 문제가 있다면 함께 챙기나가겠다는 의지다.


조 본부장은 "총선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고, 박근혜 위원장도 직접 만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비대위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국민공모를 통해 당명을 공모한 뒤 전문가들 검토를 거쳐 30일에 있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정된 당명을 의결하기로 했다. 당명개정은 당헌개정사항이어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거친 뒤에 2월 10일까지 선관위의 등록절차 등 모든 당명개정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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