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소기업청이 25일 수출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110곳을 '2012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으로 선정하고 전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기술경쟁력 및 수출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해외마케팅, 금융' 등을 집중 지원해 빠른 시간 내에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2010년 처음으로 81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내용을 일부 보완해 지난해 말 363곳의 신청을 받아 이번에 110곳을 선정했다.
중기청은 이번에 혁신역량이 높은 벤처나 이노비즈(Inno-biz)기업에 대해서는 기준을 당초 연간 500만달러 이상 수출에서 100만달러로 낮췄으며 수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이 결과 유망 벤처나 이노비즈기업 33곳(30.0%)이 선정됐다.
선정기업들의 평균 연 매출액은 225억원으로 평균 수출액과 R&D 투자비율은 각각 1648만달러와 3.7%로 나타났다.
여기에 선정된 기업들은 시장별·업종별 전문가와 공동으로 '글로벌 역량진단'을 받을 수 있고 이후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계획'에 따라 2014년까지 3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여부는 관할 지방청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중기청은 내달께 선정기업 대상 사업설명회 및 기업별 글로벌 역량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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