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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자신감 붙었지만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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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연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들어 다우는 4.12%, S&P500은 4.59% 올랐다. 1월 중순까지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1997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달성 중이다. 월가에서는 벌써부터 연말 S&P500 연말 예상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투자심리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 장기대출(LTRO) 도입 이후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고 나쁘지 않은 미국 어닝시즌 결과가 증시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방심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럽에서는 큰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그리스 부채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변수로 남아있다. 미국 어닝시즌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기대감이 지나치다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올해 첫번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24~25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23~24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25~2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24일)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날 그리스 부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금융협회(IIF)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주 연속 올랐다. 다우와 S&P500은 각각 2.40%, 2.04% 올랐다. 나스닥 지수도 2.80% 급등했다.


[주간뉴욕전망] 자신감 붙었지만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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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유로존 경제 0.5% 후퇴= 지난달 ECB이 LTRO를 통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 후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확실히 줄어든 모습이다. 유로존 국가들이 잇달아 금리를 크게 낮추며 성공적으로 국채를 발행하고 있으며 유럽 은행들의 달러 조달 비용을 나타내는 3개월 달러 리보 금리는 최근 9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앤드류 가트웨이트 애널리스트는 2주만에 올해 연말 목표치에 도달해 버렸다며 S&P500 연말 목표치를 1340에서 1400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크레디트 스위스는 주식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때는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럽 경기 침체와 미국 경기 둔화 위험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IMF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IMF 경제전망 보고서를 미리 입수해 IMF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3.3%로 낮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유로존에 대해서는 올해 경제가 0.5% 뒷걸음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를 나타내는 불안감도 여전하다. 지난주 HSBC가 공개한 중국 제조업 지수는 3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아 중국 경기 둔화를 확인시켜줬고 발틱 건화물 운임 지수도 3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첫 FOMC, 제로금리 언제까지= IMF와 마찬가지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첫번째 FOMC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물가 전망치를 제시한다. 지난해 연말부터 계속 되고 있는 경제지표에 대해 FRB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가 이번 FOMC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서는 이번 FOMC에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깜짝 뉴스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FOMC에서는 FRB가 지난해 마지막 FOMC에서 공언한대로 처음으로 현재 제로금리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제로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던 FRB는 지난 FOMC에서 이러한 기준금리 전망을 1년에 네 차례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FOMC에서는 FRB가 제로금리 유지 시기를 2013년 중반 이후로 더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FOMC에서 FRB가 물가상승률이나 실업률 목표치를 제시할 지도 주목거리다.


이번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가는 결국 FRB가 언제가는 양적완화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FRB가 4월에는 3차 양적완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RB는 25일 오후 12시30분에 기준금리를 공개하고 오후 2시15분부터 벤 버냉키 FRB 의장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4일 연두교서 내용도 경제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두교서 발표 후 오바마 대통령은 25일부터는 아이오와, 애리조나, 네바다, 미시간 주를포함한 5개 주를 방문하는 3일간의 투어에 나선다.


◆절정으로 치닫는 어닝시즌= 어닝시즌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번주에는 다우 30개 종목 중 12개 기업이, S&P500 중 약 125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S&P500 중 70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했는데 예상치를 웃돈 비율은 60% 정도다. 절대적인 기준에서 어닝시즌 결과는 나쁘지 않으며 주가 상승의 또 다른 모멘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밀러 타박의 피터 부크바르 투자전략가는 어닝시즌은 상대적으로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난 후 최근 몇년간 어닝시즌에서 월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공개한 기업 비율은 70% 수준이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부크바르는 이번 어닝시즌 결과는 최근 몇 년중 가장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23일) 존슨앤존슨, 맥도날드, 애플, 야후(이상 24일) 보잉, 코노코필립스(이상 25일) AT&T, 캐터필라, 스타벅스(이상 26일) 셰브론, 포록터앤갬블(P&G), 포드(이상 27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4분기 GDP 3% 기대..올해는?=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는 12월 미결주택판매(25일) 12월 내구재 주문, 12월 신규주택판매, 12월 경기선행지수(이상 26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이상 27일) 등이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4분기 GDP 증가율이다. 월가에서는 3분기 1.8%에 그쳤던 GDP 증가율이 4분기에 3%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에 1.7%에 불과했던 개인소비 증가율도 2.4%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이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2%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IMF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9월 전망치와 동일한 1.8%로 유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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