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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아프간 군대 조기철군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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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총격 사건 발생..佛군인 4명 사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을 중단하고 군대를 철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아프간 카피사 지역에서 아프간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프랑스 군대를 향해 무차별 사격을 해 프랑스 군인이 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당을 당했다.

이에 프랑스는 아프간 주둔군의 훈련과 아프간 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제라르 롱게 프랑스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들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로 급파됐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안전 수준이 만족스럽지 못 하다면 우리는 철수를 결정할 것"이라며 "조기 철군을 명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에는 4000명에 가까운 프랑스 군인이 주둔해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13만명 규모의 아프간 국제평화유지군(ISFA)에서 네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해 7월 아프간 철수를 결정했으며 10월에 1차로 205명이 철수한 바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우리는 아프간 국민의 친구로서 주둔해있는 것"이라며 "프랑스 군대에 대한 아프간의 공격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달 전에도 아프간 동부 지역에서 프랑스 군인 두 명이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이 있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해 매우 슬프다며 희생자 가족과 프랑스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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