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석방된 지 하루 만인 20일 서울시교육청에 첫 출근했지만 설 연휴를 포함해 9일동안 휴가를 내기로 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곽 교육감이 25일부터 27일까지 연차 휴가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설 연휴, 28일과 29일은 주말과 휴일이어서 곽 교육감은 총 9일을 쉬는 셈이다.
곽 교육감은 연휴를 포함한 휴식 기간 교육청에 나오지 않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몸을 추스르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육감은 이날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안부를 주고받다가 "집사람이 병원에 갔다. 오늘 아침에 구급차에 실려가서 깜짝 놀랐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간호하다가 출근했다"고 말했고 시의원들은 "긴장이 풀려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도 설 연휴 이후 샌드위치 휴가를 내 총 9일을 쉬기로 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